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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cendo Code
SQLD 자격증 합격 후기 본문
지난 9월 9일 SQLD 시험을 치르고 10월 6일 합격 소식을 받았다.
국비지원 과정을 진행하면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과 SQL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SQL은 한 문장 한 문장 입력할 때마다 그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SQL 언어에 크게 매료되었고 SQLD 자격증에도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시험공부를 하기 전 여러 수기들을 찾아보았다. 여러 가지 정보들을 합산해 본 결과 몇 가지 요점을 추릴 수 있었다.
1. 전공자는 일주일만 공부해도 충분하다(?)
2.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에 시험 관련 많은 문제 자료가 있다.
3. 최근엔 개발자 직종에 뛰어드는 인원 증가와 동시에 시험 응시자도 함께 늘어남에 따라 문제 퀄리티도 향상되고 있다.
일단, 1번. 전공자 관련. 개인적인 어드밴티지로는 최근에 국비과정을 수료했고 아주 엄밀하게 따지면 전공자(무려 10년 전)이긴 했다. 그렇지만 분산되어 있는 내 지식을 어느 정도 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기에 이 부분은 따로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다.
보통 자격증 시험이라고 하면 문제은행식으로 기출을 먼저 풀고 문제 감을 익히라고 하지만, SQLD는 결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먼저 언어를 알고 그것을 통한 논리 문제쪽에 가까웠기에 차근차근 스텝을 밟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시험을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교재를 먼저 찾아봤다.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라는 노란색 책이 가장 유명했고(노랭이라고 부른다) 곧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SQLD 관련 서적의 양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고 하는데, 2022년에 'SQL 개발자 이론서+기출문제'라고 하는 영진닷컴 출판사 쪽의 교재도 하나 출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입장벽과 난이도가 어느정도 있는 노랭이 책에 비하면, 비교적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루기 때문에 딱 적합하다고 여겼다. 어느 쪽을 살까 저울질하다가 그냥 둘 다 구매해 버렸다.
공부 기간은 2주였고 하루에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2시간 정도씩 투자했던 것 같다. 확실히 초반부에서 그간 공부했던 덕을 톡톡히 봐서 진입장벽은 며칠 안돼서 금방 허물어뜨릴 수 있었다.
처음 공부할 때 계획으로는 이론서, 유튜브, 노랭이, 네이버 카페 기출문제의 순서를 밟으려고 했으나 내 공부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고 결국 교재만이라도 완전히 씹어먹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시험을 보고 지금에서야 느낀 거지만 교재도 분명 도움이 되나 개념적인 부분을 충분히 학습했다면 유튜브나 네이버카페로 가서 최신 기출 동향이나 유형 등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그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할 수 있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다. 확실히 요즘 시대가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책만 보는 양반식 공부는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른다.
시험날, 시험장에 가니 벌써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책을 펴고 공부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책을 피고 공부하던 찰나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어떤 사실이 떠올랐다.
'신분증을 집에 두고 왔다...'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펼쳐져있던 책과 필기구를 모두 가방 안에 다시 집어넣고 일단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가야 하나? 하면서 교문 밖을 나서는데 갑자기 모바일 신분증의 존재가 떠올랐다.
그렇게 교문 밖에서 시간 내에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기 위한 혈투가 시작되었다.
일단 그 방법을 급하게 알아보았다. 요약하면 정부24 앱에서 발급받으면 되었다.
정부 24앱을 키려고 하니 업데이트를 해야 했고,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으려 하니 pass 업데이트 또는 본인 인증 등 여러 가지 절차에 있어 걸림돌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심지어 어느 하나가 끝나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려고 하면 세션 초기화 등의 이유로 다시 처음부터 로그인해야 하는 등의 문제들도 발생했다.
마음은 급해져 가고, 드디어 마지막 단계!
주민등록증의 발급일자가 필요했다.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동생에게 발급일자를 받았고 시험 보기 직전에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진행할 수 있었다. 시험장을 30분 전에 오지 않았더라면 아마 시험도 못 보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갔을 것이다.
시험은 90분 동안 진행됐으나 그렇다고 시간이 남지는 않았다. 지문도 길고 선택지도 긴 문제가 대부분이라 각 문제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교재로 공부하면서 인덱스 부분도 학습했었는데 인덱스는 SQLP 시험에만 존재하는 개념이었는지 SQLD 시험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려웠던 난이도에 조금 더 다른 매체를 통한 학습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래도 결과는 합격이었다. 개념 위주의 문제는 많이 맞았고, SQL 활용 부분에서는 애매한 부분이 많았는데 긴가민가 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 잘 맞아준 것 같았다. 다음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SQL 과목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공부도 재밌게 할 수 있었고 결과도 좋게 나와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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