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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노션 데이터베이스 활용 사례와 사용 후 느낀 점

Crecok 2025. 5. 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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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션의 꽃 데이터베이스 일상 속에서 활용해 보기

     

    우리가 알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노션의 꽃 데이터베이스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노션은 기본적인 블록 배치를 통해 페이지를 채워나가는 기능들이 대부분이지만, 많은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요약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라는 기능이 있다.

    노션 데이터베이스
    노션 데이터베이스

     

    우리가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를 떠올릴 때, 주로 쇼핑몰의 회원 정보나 상품 목록, 또는 기업 내부의 직원 정보나 업무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그룹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활용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실제로 이러한 목적으로 데이터베이스는 많이 사용되고 있고,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핵심적인 중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보자. 노션 데이터베이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와는 다르게 기능보다는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측면에서 좋은 디자인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장점으로 하여 사람들은 가벼운 일상 속에서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삶의 질을 확장시키곤 한다. 실제로 노션의 대시보드를 다이어리처럼 만들어 데이터베이스를 가계부로 활용하거나, 독서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캘린더와 함께 운동 기록을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적으로 활용했던 사례 몇 가지를 적어보고 추천할 항목이 있다면 추천해보려고 한다.


    노션 다이어리 사용 후기

     

    사실 노션을 이용할 때 하나의 커다란 다이어리로서 활용할 수 있다면, 개인으로서 노션을 가장 궁극적으로 잘 활용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노션을 개인 다이어리로 사용하여 캘린더에 일정을 정리하거나 일간, 주간, 월간, 연간 목표 설정 및 완료 여부, 영화나 독서 리스트 등 자신의 업무와 취미 활동을 모두 기록할 수 있고, 잘 만들어진 다이어리 템플릿을 유료로 판매하기도 한다.

    다양한 노션 다이어리 템플릿들

     

    나도 처음에 노션을 공부할 때, 개인 다이어리 즉, 일정관리 템플릿을 하나 만들어 볼 생각으로 시작했었다. 그런데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잘 만들어진 템플릿에 견줄 정도가 되려면 기능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디자인 감각이 필요했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본적인 독서 리스트도 만들어봤고, 영화 포스터를 전시해 놓는 등 여러 가지 기본적인 템플릿을 따라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졌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무료나 유료 다이어리 템플릿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그래서 유튜브에 노션 템플릿을 검색해 보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것들 중 반응이 좋은 템플릿을 한 번 다운로드하여 사용해 봤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로는 생각보다 템플릿 사용 설명서를 숙지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는 것이다. 항목이 적고, 누적식 기록만 하는 단순한 다이어리가 있는 반면, 데이터베이스가 서로 다른 페이지와 연동되어 복잡한 형태를 띠는 다이어리도 있었다. 이런 경우 설명서를 확실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데이터가 꼬이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불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았고, 생각보다 기록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간 목표 3~5가지를 적고, 완료 여부를 체크하고, 주간 달성도를 갱신하고, 다음 목표를 적고 기타 등등 이렇게 기록을 하는 과정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 자체를 안 좋게 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나의 일정에선 이 부분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기록을 하더라도 조금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노션, 분류하기에는 좋다.

     

    다이어리 만들기에 큰 힘을 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큰 항목을 분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시보드는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내 경우 본업인 프로그래밍 관련 항목과, 블로그 관련 항목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대시보드 주제 분류 : 프로그래밍대시보드 주제 분류 : 블로그
    대시보드 주제 분류 (프로그래밍, 블로그)

     

    디자인 측면은 거의 신경 쓰지 않았고, 기능 연동도 없이 단순 기록을 카테고리별로 분류만 했을 뿐이었다.

    크게는 학습 내용, 개인적인 메모나 링크 목록, 블로그 소재나 키워드 기록 등으로 활용했다.


    노션 데이터베이스, 이것만큼은 내가 건진 큰 자산

     

    기록용으로 노션을 사용하는 내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노션 데이터베이스 기능이었다.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나는 노션을 보통 계산식이나 통계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용으로 대부분 이용하곤 했는데, 단순 기록 용도라 하더라도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용어 정리

    노션은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그 안에 또 새로운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변수'라는 용어를 학습한다고 했을 때, '변수'라는 이름의 새 페이지를 만들고 그 안에 변수와 관련된 내용들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그 변수라는 페이지를 프로그래밍 대시보드 안에 배치시킨다.

    '변수' 용어 정리 페이지대시보드에 위치한 '변수' 페이지
    변수 용어 정리 페이지를 만들고 대시보드 안에 위치시킨 모습

     

    이 과정만 거쳐도 깔끔하게 노션에서 프로그래밍 용어 정리 및 기록을 마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많은 용어를 공부하고 페이지를 많이 생성할수록 왼쪽 사이드바에 생성되는 하위 페이지의 숫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메인 화면에서도 페이지 양이 많아짐에 따라 대시보드에서 상당히 지저분한 가시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하게 페이지 목록이 늘어진 모습정리했어도 복잡해 보이는 메인화면
    왼쪽 사이드바에서 불필요하게 길어진 스크롤바 + 복잡해 보이는 메인 화면

     

    이럴 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언어와 주제 분류, 설명 등을 속성명으로 지정해 놓고 행마다 하나씩의 정보를 담은 페이지를 넣으면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속성에 설명란을 넣은 이유는 단순 페이지를 요약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데이터베이스 우측 상단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할 때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별 용어 정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별 용어 정리

     

    만약, 속성에 있는 설명이 아닌 페이지 내부에 있는 세부 키워드로 검색을 해야 할 때에는 데이터베이스 검색이 아닌 노션 전체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추가로 검색뿐 아니라 필터 기능을 통해 원하는 언어만 찾아볼 수도 있다. 즉, 블로그의 카테고리별 분류와 검색 기능을 모두 갖춘 셈이다.

    필터 사용 전필터 사용 후
    필터 기능을 통한 페이지 분류

     

    이렇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용어를 정리하면 왼쪽 사이드바에 데이터베이스의 이름만 하위 페이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복잡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하위 페이지

     

    학습 회독

    어찌 보면 바로 위에서 설명한 프로그래밍 용어 정리 활용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내 경우 노션도 하고 있지만 블로그도 따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구글 SEO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서적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스킨을 편집할 때 등 필요할 때마다 책을 통해 SEO 요소를 반복 학습해 확인하곤 한다.

     

    책에는 이러한 정보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지만 이 또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보통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독서를 하는 경우 다양한 정보를 모두 습득하기 위해 한 번의 독서로는 어렵고 회독을 해야 한다.
      하지만 회독 시 비교적 중요도가 적은 부분도 감내하며 읽는 경우가 발생한다.
    2. 실시간으로 참고해야 할 정보가 있다면 그 정보를 찾기 위해 계속 책을 열어야 한다.
    3. 때로는 중요하고도 책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정작 내가 잊고 있는 개념이 있을지 모른다.
      이는 내가 떠올려야 비로소 그 정보가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고, 찾을 수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간이 요약본을 만들었다. 가장 처음 책을 읽고 '필요한' 개념들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작성한다. 이후, 별점을 부여하여 중요도를 표시한다. 치트시트나 자주 확인해야 하는 정보일 경우 별점을 높게 부여하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다.

    치트시트 및 요약본 만들기
    치트시트 및 요약본 만들기

     

    이렇게 책 한 권의 내용을 요약하고 분류하여 페이지로 정리해 두면 단순 색인으로 정보를 찾는 데에도 용이하지만, 필요한 부분만 페이지로 갈무리해두었기 때문에 회독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참고로 별점의 경우 '선택' 속성의 옵션으로 생성했는데 선택 속성의 옵션 입력 창에서는 직접적으로 별점 아이콘을 생성할 수가 없다. 이 경우 속성 밖 아무 곳이나 클릭하여 '/이모지' 기능으로 별모양을 생성한 후, 선택 속성 - 옵션에 붙여 넣기 하여 생성한다.

    별 아이콘 옵션 만들기
    별 아이콘 옵션 만들기

     

    게임 레이드

    갑자기 노션 데이터베이스 얘기를 하다가 게임 레이드 얘기가 나와서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간간히 하는 게임에서도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게임 내에는 8명이 파티를 이루고 하나의 몬스터를 토벌해야 하는 '레이드'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8명이 합심하면서 단체 줄넘기를 제대로 성공해야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때, 파티원 8명을 '공격대(이하 공대)'라고 하는데, 이 공대원 개개인의 실수 빈도나 취약점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공대원들의 실수를 기록한 데이터
    공대원들의 실수를 기록한 데이터

     

    단, 이 경우 하나의 데이터를 찾고 그 페이지를 들어가려는 목적이 아니라, 통계 위주로 확인하려 하기 때문에 '표'로 데이터를 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보드' 형식의 보기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해 파티원 한 명의 실수 수를 집계하여 보는 방식을 택했다.

    보기 옵션 '보드'를 사용한 데이터들
    보기 옵션 '보드'를 사용한 데이터들

     

    보기 옵션을 추가하는 방법은 데이터베이스 상단의 보기 옵션 오른쪽의 '+' 기호를 클릭하고 '보드'를 클릭하여 생성할 수 있다.

    노션 데이터베이스 보기 옵션 추가하기
    노션 데이터베이스 보기 옵션 추가하기


    마무리

     

    노션 데이터베이스는 내가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단순 데이터들을 페이지 형태로 저장하는 용도로도 많이 활용하지만, 캘린더나 다른 그래프들과 연동하여 시각적이고 유용한 통계 시스템 구축 및 자동화 대시보드 등 활용 방법이 아주 다양하다.

     

    유료, 무료 다이어리 템플릿 등을 이용하면 데이터베이스를 120% 활용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기록용으로만 사용할지라도 간단한 옵션 조작만으로 능률을 확실히 올릴 수 있다. 특히, 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자의 경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발 블로그의 대체 역할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원체 글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블로그도 시작했지만, 노션이라는 템플릿을 계속 공부하다 보니 글을 쓰는 재미도 살리면서 '정리'하는 재미까지 덩달아 생기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시너지가 많이 생기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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